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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생기부 독서, 저자가 직접 알려주는 기록 예시

간호학과 생기부 독서 활동, 어떤 책으로 어떻게 쓸까요.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저자가 생기부 기록 방향 세 가지와 예시 문장을 직접 안내합니다.

생기부 마감은 다가오는데 추천 도서 목록만 몇 번째 검색 중이라면, 마음이 급한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진짜 어려운 건 책 고르기가 아니라 그다음이죠. 읽고 나서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 남들과 똑같은 한 줄이 되지 않을까. 이 글은 그 고민에 대한 답입니다. 『나이팅게일은 죽었다』를 쓴 저자가 자기 책의 읽기 포인트와 생기부 기록 방향을 직접 안내합니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자기 언어로 쓴 기록은 어디서 베껴 온 문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읽기 포인트 세 가지, 기록 방향 세 가지, 그대로 참고할 수 있는 예시 문장까지 담았습니다.

목차

  1. 왜 이 책이 간호학과 생기부에 맞을까
  2. 저자가 안내하는 읽기 포인트 세 가지
  3. 생기부 기록 방향 세 가지 (예시 문장 포함)
  4. 한 걸음 더: 에피소드 인용법
  5. 책 정보

왜 이 책이 간호학과 생기부에 맞을까

『나이팅게일은 죽었다』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암 환자를 간호했던 간호사가 쓴 기록입니다. 간호 현장의 맨얼굴, 그러니까 바쁜 업무에 치여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주어진 일 처리에 급급해지는 현실과, 그 속에서도 놓지 않으려 했던 간호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출간 후 전현직 간호사들과 간호학과 학생들이 꾸준히 읽어 아홉 번째 인쇄를 찍었고, 여러 학교의 진로 독서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생기부 관점에서 이 책의 쓸모는 분명합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이상적인 모습으로만 그리는 책이 아니라서, 읽고 나면 "현실을 알고도 이 길을 선택하는 이유"를 자기 언어로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입학사정관이 보고 싶어 하는 게 바로 그 지점입니다.

간호사 인식개선 일러스트 도입 컷: 새벽녘, 병실 라운딩을 시작하는 간호사
판매 수익금으로 제작해 네이버 책문화판, 다음 직장IN 메인에 소개된 간호사 인식개선 일러스트

저자가 안내하는 읽기 포인트 세 가지

저자로서, 이 책을 생기부용으로 읽는 학생들에게 권하는 초점은 세 가지입니다.

  1. 현실과 가치의 공존을 보세요. 업무 과다와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도, 의식이 불분명한 환자에게 목소리를 들려주고 불편함을 살피는 작은 노력들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2.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자리를 보세요. 간호사는 환자들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직업입니다. 수많은 죽음을 가까이에서 목격하며 깨닫게 되는 삶의 유한함과 일상의 소중함이 이 책의 중심에 있습니다
  3.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세요. 어려움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서 간호의 의미를 고민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디 내 몸이 잘 견뎌주면 좋겠다. 당신의 몸 또한 잘 견뎌내 주기를 바란다.

생기부 기록 방향 세 가지

책 내용을 요약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아래 세 방향 중 자신에게 맞는 축을 골라 기록해 보세요. 예시 문장은 참고용이니 반드시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쓰기 바랍니다.

방향 1. 현실 이해와 가치 성찰

간호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상적인 모습 너머의 직업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음을 드러내고, 그 속에서도 저자가 지키려 한 간호의 가치에 공감했음을 기록합니다.

"이 책을 통해 간호 현장의 힘든 현실을 생생히 느꼈지만, 동시에 환자의 작은 불편함까지 살피고 인간적으로 소통하려 노력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간호의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방향 2.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간호사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직업임을 인지하고,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음을 기록합니다.

"간호사로서 죽음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며, 삶의 유한함과 현재 주어진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제가 마주하게 될 환자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고민하는 중요한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방향 3. 직업 가치관 형성

자신의 작은 행동이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느꼈고, 책이 직업 가치관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간호사로서 제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환자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간호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으며, 저 또한 흔들리지 않는 간호 철학을 가진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걸음 더: 에피소드 인용법

기록의 밀도를 한 단계 올리고 싶다면, 책의 특정 에피소드를 인용하며 자신의 생각 변화를 설명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이만하면 잘 살아온 것 같습니다."라는 어느 환자의 마지막 인사를 다룬 장이나, 혼자 임종을 맞는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혼자 맞는 죽음은 차고 시리다' 장은 짧게 인용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장면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 움직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책 정보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표지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어느 간호사의 죽음 이야기』 김민경 지음, 에테르니, 224쪽. 자세한 소개와 본문 발췌는 책 소개 페이지에서, 구매는 구매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먼트 노트. 핵심은 책의 내용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을 넘어, 책에서 얻은 깨달음이나 질문이 자신의 간호사를 향한 꿈, 직업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간적인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신의 언어로 진솔하게 풀어내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얻은 성찰을 생활기록부에 잘 담아낸다면, 간호사라는 꿈을 향한 여러분의 진심과 준비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김민경. 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간호사,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저자. 중앙일보 더중앙플러스에 '삶과 죽음, 메멘토 모먼트'를 연재했습니다. 저자 소개

이 글은 『나이팅게일은 죽었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책 소개 보기